전쟁터 같은 경북 벌방리 수해복구 구호활동 현장.

수해가 발생한 지 벌써 2주가 지났지만 계속된 장마와 추가 피해로 아직도 경북과 충북, 충남 등에서는 수해 복구가 한창입니다.법정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구호지원기관인 대한적십자사는 이재민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피해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해피해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오늘은 많은 인명사고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벌방리 일대 수해복구 현장을 알려드립니다.

수해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된 피해 가정

재해 발생 전 벌방리 주택의 모습

전쟁에 의한 폭격 현장경북 벌방리의 첫인상은 전쟁터를 보는 듯했습니다.산사태와 수해로 인해 토사가 밀려와 집을 삼켜 버렸습니다.주소를 알려주는 안내판만이 이곳이 감천면 벌방리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실종자 구조와 추가 피해 우려로 복구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산에서 굴러 떨어진 거대한 바위와 많은 양의 흙이 집을 전부 휩쓸고 말았습니다.마을 곳곳에는 아직 밀려온 토사로 인해 이전 마을의 모습을 확인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줄곧 중장비와 포크레인으로 토사와 쓰레기를 정리했지만 아직도 곳곳에는 그날의 아픔을 볼 수 있는 손때 묻은 삶의 모습이 가득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 울산, 경남, 대구 등 인근 지역 적십자 직원과 봉사원들이 벌방리 현장에서 복구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쓰레기를 정리하고 장비가 안 되는 부분은 결국 사람 손으로 정리해야 해요.

사람이 살았을 집에 거대한 바위와 밀려온 흙과 나무뿌리가 가득합니다.쓰레기 처리와 주변 정리를 통해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태겠습니다.한편으로는 산사태나 수해로 흙이 집을 망가뜨리지 않는 가정을 찾아 복구 활동을 도왔습니다.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넘는 곳까지 흙이 밀려온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집안까지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고 가재도구를 모두 밖으로 꺼내 말리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는 지하라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지 못한 곳에 자원봉사자들이 들어가 토사를 일일이 삽으로 떠서 제거했습니다.당연히 밀려온 흙이 너무 많아 퍼내도 끝이 없는 상황.그래도 이재민분들을 위해 노력해보겠습니다.오랫동안 적십자 봉사원으로 활동하셨던 여성 봉사원분들은 남성도 힘겨운 삽질을 잘 하여 복구 활동을 진행합니다.다른 한편으로는 벌방리 마을에 설치된 적십자 이동 샤워 차량을 이용하여 마을 사람들이 몸을 씻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더운 날씨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에 온몸이 떨렸어요.대한적십자사 이동샤워차량은 이재민분들과 적십자봉사원, 그리고 119 등 재난구호요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특별한 구호차량입니다.벌방리의 다른 한편에서는 이동 세탁차를 이용하여 이재민의 의류와 이불을 세탁하는 세탁 봉사도 계속하고 있습니다.경북 봉화군 물야면 일대에서는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딸기 농가를 찾아 복구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이라 더 더운 상황인데 악취로 마스크까지 쓰고 있어서 이중, 삼중으로 더 힘들어요.바닥에 말라버린 흙을 제거하고 죽은 작물을 치워야 다시 농가가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한편 충남 논산시 노성면 일대에서도 경기지역 자원봉사자 180여 명이 투입돼 복구활동을 펼쳤습니다.방울토마토를 키우는 농가였지만 이번 수해로 모든 작물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황이었습니다.비가 오락가락하는 악천후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은 토마토를 정리하고 차에 싣고 비닐하우스 내부를 정리했습니다.또한, 경북 영주시에 설치된 이재민 대피소에서는 이재민 분들이 갑작스러운 수해로 생긴 마음의 상처와 만일 모든 것을 잃고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도록 재난심리구호활동도 하였습니다.블로그에서는 전하지 못했지만, 이 밖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곳곳에서 적십자의 수해 복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7월 26일 기쁜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마침 장마가 끝났다는 기상청의 발표가 있었습니다.빨리 복구하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십자도 작지만 계속 힘을 보태겠습니다.또한, 경북 영주시에 설치된 이재민 대피소에서는 이재민 분들이 갑작스러운 수해로 생긴 마음의 상처와 만일 모든 것을 잃고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도록 재난심리구호활동도 하였습니다.블로그에서는 전하지 못했지만, 이 밖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곳곳에서 적십자의 수해 복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7월 26일 기쁜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마침 장마가 끝났다는 기상청의 발표가 있었습니다.빨리 복구하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십자도 작지만 계속 힘을 보태겠습니다.#대한적십자사 #적십자 #redcross #수해 #집중 호우 #호우 #구호 #재해 #복구 #함께 #이재민 #수해복구 #경북벌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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