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상의원, 참신했지만 아쉬운 결말

이원석 감독의 상 의원은 한석규, 박신혜 등이 출연한 영화로 극장에서는 이미 내려간 줄 알았는데 아직 상영 중이었다. 다운로드 요금이 1만원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까지의 영화는 대부분 4천원 정도였기 때문에 상영이 끝난 줄 알았다.이 영화는 조선시대 왕실 의복을 만드는 상의원에서 일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이런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더 나왔으면 좋겠다.한석규가 조들석 역을 맡아 30년간 왕을 위해 옷을 만들었지만 공로를 인정받지 못했다.그러나 저돌석은 양반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바느질을 하며 일하다 결국 왕의 부름을 받아 궁궐에서 옷을 만들게 된다.그러나 왕비 박신혜의 부탁으로 이광진 고수라는 인물도 왕의 면포를 만들게 된다.저돌석은 30년간 전통적인 바느질 기술에 충실하며 구식 유물을 답습하고 있었다.반면 젊은 하공진은 새롭고 독특한 옷을 만들어내며 천재로 인정받고 있었다.두 사람은 바느질에 대한 애정으로 대결을 펼치게 된다.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를 인정하고 평가하며 가까워졌는지는 알 수 없다. 저자는 한석규를 선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로 봤지만 전문가적인 느낌은 들지 않았다고 했다.고수는 젊은 천재보다는 약간 한고조 같은 느낌을 줬다고 한다.마지막으로 왕비와 이건진의 러브라인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다.취화선 최·박민식은 정말 화쟁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문제는 한·솟큐의 얼굴에 하나로 끝장을 보려는 그런 집착이 없도록 보인다는 것이다.한·솟큐의 배우 이미지는 도시 생활에 지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그런 중년 남성이다.더러우면서도 교활한 회사 생활에서 상사의 말에 “네네”과 참고 아내의 잔소리에 견디며 버릇없는 아이들을 어쩔 수 없는 것처럼 인정하는 우리의 아픈 아버지의 인상이다.그런 인물이 필요하다면 한·솟큐이 어울리는 것이다.계속 참고 있었지만 꼭 받고 뒤집어 역할이 매우 어울린다.이 사람이 발끈 하는 것은 당연하다.박·씨네의 우는 연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왜 우냐는 생각이 들었다.어라, 왕비가 이·그아은징을 좋아하게 된 것이다.이·곤 진이 최고로 만든 옷이 어딘가 조·도우루속이 중요시하는 것이 모두 들어간 것을 보면, 저것 이·곤 진이 조·도우루속을 존경한 것이다.무엇이 문제인가 하면 관객에게 보이는 결과가 너무 갑자기라는 것이다.관객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결국은 “참, 그것이었다”며 무릎을 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 이랬다”란 전혀 재미 없는 개그하다는 것이다.보는 내내 이렇게 재미 없다는 것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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