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환전 수수료 100% 면제를 내건 은행이 늘고 있다.
토스뱅크 홈페이지 캡처

토스뱅크는 지난달 금융권 최초로 ‘생애 100% 무료 환전’ 외화통장을 선보였다. 외화통장 하나로 개설하면 17종의 외화를 사고 팔 때 환전수수료를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환전 수수료도 없어 환테크족에게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하나카드 제공

하나은행은 최근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지역별 주요 거점 61개 점포에서 즉시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트래블로그는 하나카드가 2022년 7월 선보인 해외여행 특화카드로 달러, 유로, 엔, 파운드 등 26종의 외화에 대해 100% 환율 우대를 하며 해외 가맹점 및 ATM 출금 시 수수료가 무료다. 특히 하나은행 계좌와 연동을 통한 자동 환전까지 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환전액 1조원, 가입자는 3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도 14일 30종 통화에 대해 환전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솔트라벨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환전 수수료 무료 외에도 연 2회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 일본 3대 편의점과 베트남 그랩 롯데카트, 미국 스타벅스 할인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환전 후 전용 외화계좌에 보유한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각각 연 2%, 1.5%의 특별금리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제공KB국민 은행도 KB국민 카드와 협업하는 4월에 “KB국민 여행자 수표 카드”를 발매할 계획이다.해당 카드는 환전 수수료 면제, KB Pay이용 시 추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되어 있어, 사전에 홍보될수록 적극적 모습이다.우리 은행과 카카오 뱅크도 상반기 판매를 목표로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며, NH농협 은행과 K은행도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비슷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이처럼 시중 은행과 카드 회사가 환전 수수료 무료 서비스를 선 보이는 배경에는 해외 여행 수요 증가를 든다.한국 관광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여행 갔던 국민은 2272만명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2019년 79%수준까지 회복했다.환전 수수료 무료 서비스와 관련해서”제 살 깎는 “는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은행 간 이동 장벽이 점점 무너지는 상황에서 고객을 빼앗기는 사태를 막고 금융 거래를 더욱 유치하기 때문에 은행이 출혈 경쟁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환전 수수료#해외 여행#솔트 라벨#여행 로그#여행자#체크 카드KB국민은행도 KB국민카드와 협업해 오는 4월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카드는 환전 수수료 면제, KB페이 이용 시 추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담겨 있어 미리 홍보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이다.우리은행과 카카오뱅크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고 NH농협은행과 케이뱅크도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비슷한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이처럼 시중은행과 카드사가 환전 수수료 무료 서비스를 선보이는 배경에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꼽힌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은 2272만명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79% 수준까지 회복됐다.환전 수수료 무료 서비스와 관련해 ‘제 살 깎아먹기’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은행 간 이동장벽이 갈수록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고객을 빼앗기는 사태를 막고 금융거래를 더 유치하기 위해 은행들이 출혈경쟁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환전수수료 #해외여행 #솔트라벨 #트래블로그 #트래블러스 #체크카드